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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2년연속 자사주 1000주 사들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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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3.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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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건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 1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57만2800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5억7280만원에 달한다.

앞서 권 부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회사 주식 1000주를 주당 42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권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라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고객가치를 높이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것은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을 25~30%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린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200GWh에서 올해 말 30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 원이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7조20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공장에는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재료 확보와 관련한 공급망 강화,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 강화, 사내 독립기업 운영을 통한 BaaS(서비스형 배터리), EaaS(서비스형 에너지) 등 신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에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권 부회장은 24일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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