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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역대급 ‘흥행 전대’… 막판까지 ‘공세전’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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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3. 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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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일 오후 4시 기준 54.59%
당내 갈등 수습과 화합 당면 과제로
새 대표 차기 총선 진두지휘
안철수·황교안, '김기현 사퇴' 공동 촉구
김기현 "공직선거법 위반 아냐, 황당"
안철수-황교안-14
안철수-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기현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8일 개최한다.

새 대표는 22대 총선 사령탑으로 역할이 막중하다. 선거 결과에 현재의 여소야대 구도를 탈피할지가 결정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명도 여당의 손에 희비가 달렸다.

7일 여당에 따르면 전대 투표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마감 오후 6시) 54.5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모바일 투표·ARS 투표 결과를 합산한 수치다. 전대 당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12일)에서 승부를 가리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선두를 달려온 김기현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굳히기,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견제를 통한 결선 뒤집기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대는 100% 당원투표·결선투표제가 처음 도입되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결과 예측이 쉽지는 않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 지도부가 출범하더라도 당면한 과제가 당내 갈등 수습 등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에서 김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도 경선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매우 강한 지지세가 현장에서 확인된다"며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자꾸 내부 분란 요소가 커지는 것을 보고 당원들이 화가 많이 났고, 내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자는 강한 정서가 느껴진다"고 말했다.안철수·황교안 후보는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이렇게 거짓에 휘둘리는 것을 그냥 방관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후보도 "수사 외에도 징계 등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면서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대를 앞두고 공동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선 "웃는 축제도 있지만 정의를 세우는 것도 축제"라면서 "당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당원들의 축제여야 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당 도덕성, 정부의 공정성과도 직결되기에 전대 후에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전대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 여당 행사에 참석해 새 정부 성공을 위한 화합을 강조하고 정부 지원을 당부한다. 특히 대통령실의 전대 개입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이후여서 각 주자들은 결선 투표 시 표심 향방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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