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및
탄소감축 이행요구 적극 대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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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스코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 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로 신설은 본격적인 저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행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상용화돼 기존의 고로 공정을 대체하기까지의 전환 단계 동안 전기로를 도입해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앞서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17~2019년 평균 7880만 톤이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에는 10%, 2040년에는 50%까지 감축한 이후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다.
당시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환원제철기술 상용화 전에 전기로를 도입하고, 현재 가동중인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원료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석탄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번 전기로 투자는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실질적인 첫 성과라는 평가다.
포스코는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는 HyREX 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한 바 있다.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용강)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용선)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합탕 배합비 조정을 통해 고급강 등 다양한 등급의 저탄소 제품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각 고객사별 요구 수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철강사업 외에도 이차전지소재, 수소·LNG(액화천연가스) 사업 등에서도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다. 이차전지소재에서는 전기차(EV)용 고용량 양·음극재 보급을 확대하고 리튬사업과 폐배터리 자원회수 등을 통해 탄소 저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소와 LNG사업에서는 LNG터미널 사업을 확대하고 부생수소 기반의 수소차 인프라 구축, 수전해 그린수소 대량 생산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탄소중립의 이행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전기로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고급 스크랩 확보 및 해외 HBI 투자 병행 등 원료 확보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린스틸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세부 과제들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