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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방송토론회서 ‘부동산 특혜’ 의혹 집중 포화… “가짜면 정치생명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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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2.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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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그정도 판단능력이니 지난 총선서 참패한 것" 황교안 겨냥
황교안 "맹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변해"
천하람 "울산의 이재명"
[포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20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주자들은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김기현 후보의 '울산KTX역세권' 특혜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공세를 펼쳤다.

황교안 후보는 20일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황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후보 사퇴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즉시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에게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비난하면서 당대표가 되면 당을 정상적으로 이끌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같은 각 후보들의 총공세에 김 후보는 황 후보에게 "주장이 가짜뉴스라면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황 후보는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현장 답사를 모두 마쳤다면서 김 후보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지금 울산 땅 의혹과 관련해서 여론의 흐름이 심상치가 않다"며 "심지어 김 후보를 두고 울산의 이재명이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부지로 오른 부동산을 얼마에 팔 수 있느냐며 지금 이 자리에서 즉시 밝히라고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지난 번엔 1800배가 올랐다고 터무니없는, 그야말로 날조된 주장을 해서 너무 터무니 없으니 '1800배 올랐다고 하면 95% 할인해 드릴테니 가져가세요' 말씀드린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1800배가 올랐으면 계산해서 95% 할인해 드릴테니까 천 후보가 가져가면 제가 바로 드리겠다"고 답했다.

천 후보는 "지금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해도 꽤 많이 오른 것 같은데 공시지가 기준으로 매각 확인할 수 있느냐"면서 "김 후보가 정확히 매도 호가를 주면 제가 저희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팀에서 SPC를 하나 만들어, 당원들 펀드를 만들어 매수하면 어떨까 싶다"고 비꼬았다.

황 후보는 지난 15일 첫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제기했고, 이날도 집요하게 관련 의혹을 언언급하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황 후보는 "임야 투기 의혹에 대해서 여러 차례 해명을 했는데 만약 그 해명한 것에 거짓이 있으면 후보 사퇴를 약속하겠나"라며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김 후보가 용기 있게 후보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약 불법이 개입됐다면 정치생명을 걸 테니까 대신 황 후보도 그것이 가짜뉴스인 것이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하라"며 "황 후보가 많이 급하신 모양인데 그렇게 생떼를 쓰면서 김기현을 자꾸 흠집내면 표가 (본인에게) 갈 것으로 생각하는데 착각"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도로의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것도 3만5000평"이라며 "그래서 권력형 토건 비리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런 정도의 판단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3년 전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를 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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