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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조경태와 ‘연대’ 강조… “김조연대는 부산갈매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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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2.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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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서 조경태와 연대 의사 밝혀
조경태 "개혁과 변화 위해 김 후보 앞장서줄 것 믿어"
김기현 "조경태, 김기현 지지 확실히 보여줘"
정견발표하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지난 13일 제주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의 지지를 받았다며 '김조(김기현-조경태) 연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14일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서 조 의원과 동행했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특히 감사한 분이 조 의원"이라며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보겠다 하셨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축사에서 "전당대회가 반목과 분열이 아니라 개혁과 변화의 분수령 될 수 있도록 김 후보와 당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믿는다"며 "저도 당의 화합과 개혁의 최첨병에 서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축사가 끝나자 김 후보는 무대에 올라 조 의원과 손을 잡기도 했다.

김 후보는 행사 후 취재진에게 "당헌·당규에 국회의원이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후보를) 지지를 할 수 없어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사전 티타임을 통해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조 의원이) 확실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전진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조 의원과 함께 '김조연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도 "국회의원은 당규상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못 하게 돼 있다"면서도 "판단은 당원들이 할 것"이라고만 했다.

김 후보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당정일체론'에 대해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기존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민의힘도 성공하고, 국민의힘이 성공해야 윤 대통령도 성공한다"며 "운명공동체로서 상호 공조·협력해야 정부가 성공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의 부산 선대위 발대식엔 김병민·정미경 최고위원 후보도 자리했다. 이들은 김 후보 지지 연설을 하며 힘을 실었다. 김병민 후보는 "정권교체를 완성해 나가는 우리 지도부에 반드시 필요한 단 한 사람"이라고 했고, 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척하면 척'인 분"이라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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