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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부터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 사장이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서고 있는 만큼 투자 성과가 중요할 전망이다. 추진하는 신사업들이 박 사장의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바이오, 친환경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간 6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기존 주력사업 고도화에 3조3000억원, 미래 성장동력에 2조7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력사업으로 꼽히는 제품은 의료용 라텍스 장갑의 소재인 합성고무 NB라텍스다. NB라텍스는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금호석화의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금호석화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NB라텍스의 기술과 생산능력에 대해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금호피앤비화학이 담당하는 에폭시 수지 등 다양한 핵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목할 부분은 신사업 부분이다. 금호석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신성장동력에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금호석화가 주목하는 ESG 부문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화 등이다. 금호석화는 203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로 세웠다.
신사업으로는 전기와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바이오 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궁극적으로 제품의 우수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요인을 갖춘 스페셜티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 전기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 박 사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박 사장은 기획조정본부를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호석화의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 발표한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전기차 소재, 전기차 타이어용 합성고무 등 미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9756억원으로 5.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282억원으로 47.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