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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사라져가는 IT업계…직원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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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2. 12.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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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로고./제공=연합뉴스
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를 진행하던 판교 IT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고 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원하는 반응과 출근으로 직원들과 대면해 협업하고 싶어하는 반응으로 엇갈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 3월부터 사무실로 출근해 근무를 진행하는 '카카오 온(Kakao ON)' 근무제를 적용한다.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출근과 재택 근무를 병행해 시행하던 '하이브리드형 근무제'와 금요일에 출근하지 않는 '격주 놀금 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로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는 제도와 내년 3월 1일부터 '오피스 퍼스트(Office First)'로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근무 제도로 변경된다.

또 격주 놀금 제도는 전 직원의 업무 공백이 크다고 느껴 사라지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해 '리커버리 데이(Recovery Day)'로 운영한다. 카카오의 근무제가 변경됨에 따라 사무실 출근자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 고정좌석이 제공되고 오후 2시부터 5시 필수로 근무하는 올체크인타임은 사라진다. 오피스 퍼스트는 사무실 출근이 우선되는 것일 뿐, 조직과 개인별로 상황에 따라 재택 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재택근무가 불가피 할 경우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따라 3월 1일로 정해진 것이며 정부의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연기될 경우 근무제 시행도 더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검토와 근무 시간 및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체제에 따라 근무제를 변경한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판교에 위치한 주요 게임사는 이미 실적부진과 신작 출시가 계속 미뤄짐에 따라 재택근무제를 폐지하고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넷마블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6월부터 사무실 출근 체제로 근무 형태가 변경됐고,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또한 코로나19 시기에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 했었으나 현재는 전 직원 사무실 근무를 하고있다. 넥슨도 지난 6월부터 정상출근 중이며 이정헌 넷마블 대표는 사내 행사에서 "사무실 출근 근무가 더 적합할 것"이라며 사무실 출근 근무를 지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교 IT업계에서 재택근무제를 없애며 사무실 출근 출근 업무체제를 바꿈에 따라 업계관계자들의 의견도 나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협업과 소통하기엔 출근 근무가 선호되는게 사실이지만 날씨로 인한 출퇴근 어려움과 거리의 문제 때문에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직원도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재택근무가 끝나고 다같이 일하게 되면서 커뮤니케이션 및 인수인계도 쉬워지고 업무 효율은 올라간거 같다"며 사무실 출근에 대한 장점에 대해 말했지만 한편으론 "코로나 기간동안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재택 근무를 위한 내부 시스템 등이 잘 갖춰지게 됐고 향후 근무제도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하며 재택근무의 긍정적 영향도 설명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도 "근무제도가 퇴화한다", "아이티 대장 카카오가 출근으로 제도 바꾸면 우리도 영향 받을텐데 큰일이다" 등의 반응으로 직장 근무환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3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는 사람인과 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오피스에 출근해 지정 좌석에서 근무(37.1%)를 선호한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한국노동연구원의 2021년도 고용영향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후 25% 기업은 재택근무를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추후 IT업계의 출근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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