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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선에서는 어떻게 입시제도를 바꿔대도 결국은 대학 갈 사람이 간다"는 글을 남기면서 최근 국민의힘 전대 룰 개정 움직임을 겨냥했다. 그는 "정말 상식의 범위를 넘어서 입시제도를 바꾸면 문과생이 이공계 논문 쓰고 의대가고 그러면서 혼란스러워 진다"면서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고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룰'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당원투표 비율을 현행보다 높이려는 것을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읽힌다. 현행 룰은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당 대표가 선출된다.
이 전 대표는 이 제도로 지난 2021년 6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시 경선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40.9%를 얻으며 이 전 대표의 37.4%보다 높았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58.8%의 지지를 받으면서 28.3%에 그친 나 전 의원에 크게 앞섰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원투표 90%, 여론조사 10%의 비율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후보 1순위에 오르는 등 친윤계의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원투표 비율이 90%로 높아지면 당 주류인 친윤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3일 이 같은 '전대 룰' 개정 움직임을 비판하며 "비정상적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세력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그렇게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룰을 바꾼다? 축구 한참 하다가 골대 옮기고 이런 게 정말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적인 친윤계 당권주자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같은 날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경선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룰이 '당심 5' 대 '민심 5'였음을 지적하면서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