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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올인하는 현대모비스…신기술 상용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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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2. 11. 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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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2종 선봬
'퀵메뉴 셀렉션' 세계 최초 개발, IVI 플랫폼 박차
현대모비스 이동형협동로봇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개발한 이동형 협동로봇이 인간과 교감하며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틱스 신사업 영역에서도 자체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동형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2종 개발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자율주행에 기반한 이동형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을 개발, 울산 전동화공장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다관절 로봇 팔을 가진 이동형 협동로봇은 공장이나 사무실과 같은 환경에서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동하며 작업자와 함께 공동 작업한다.

이동형 협동로봇은 이동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매장 내 진열대의 제품을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고객의 테이블에 서비스하는 등 제조 현장뿐 아니라 가정이나 매장 등 활용 범위가 넓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제조 라인과 물류 창고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업에 필요한 물품이나 자재를 운반하는 저상형 로봇이다. 작업장 내부에서 로봇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작업자와 장애물을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물품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췄다.

물류로봇은 제조나 물류 거점,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데,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여러 대를 한 작업장 내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제어기와 관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 담당자는 "자율주행에 기반한 이동형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시스템의 요소 기술을 확보해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더 향상된 자율주행 로직과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실외에서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실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로보틱스 시스템에는 경사로나 불규칙한 노면 등 야외 환경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로보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로보휠에는 자세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제로 턴'과 좌우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 등 다양한 주행 모션이 구현될 예정이다. '크랩 주행'은 뒷바퀴가 10도까지 독립 회전하는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안전하고 정밀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만 대도 알아서 움직이는 '퀵메뉴 셀렉션' 세계 최초 선봬

현대모비스 퀵메뉴 셀렉션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또 운전 시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자주 쓰는 메뉴가 뜨고,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골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퀵메뉴 셀렉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와 일체화된 근접 센서가 감응하는 방식이다. 또 메뉴를 넘기는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기능도 한 단계 높여가고 있는데, 최근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에서 글로벌 SW 전문기업인 룩소프트(Luxoft)와 협업해 차세대 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obis Infotainment System, MIS)은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로 이뤄진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미래차 플랫폼이다. 가상 개인비서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모비스 IVI 담당 관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다양한 선행기술 연구개발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IVI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동형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속도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자체 연구개발 기술의 내재화, 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국제수입박람회 전시장 조감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의 현대모비스 전시관 조감도./제공=현대모비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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