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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태원 소상공인 지원 간담회’… “트라우마 치료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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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11.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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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소속 의원들 '이태원 소상공인' 고충 청취
상인 "현장 구호활동 참여한 직원들 트라우마 생겨 일 그만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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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6일 이태원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최연수 기자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들을 만나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이태원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에서 일대 소상공인들을 만나 현장 민원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참사가 발생한 뒤 정부의 현장 조사와 추모공간 마련 등으로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이들을 위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참사 당시 구호 활동이나 자원봉사에 나선 지역 상인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 대책도 논의됐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재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이들이 또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태원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전했다. 그는 "임대료 등의 비용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면서 "참사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그 광경을 다 지켜봤으니 죄책감도 느끼고 있고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관련 대책으로 "이태원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는데 그런 부분에서 법률적으로라든지 상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과 지원책이 무엇이 있을지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연숙 의원도 "상인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심리적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상인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만큼 심리 치료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상인 A씨는 "직원들이 모두 상황을 목격했고, 심정이 참담해서 정신적 피해로 출근하기 힘들다"면서 "영업이 가능해도 상인 입장에선 영업한다는 게 죄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다른 상인 B씨는 "많은 분들이 희생 당하셔서 목소리 내기도 어렵고 마냥 문을 닫을 수는 없어서 오늘처럼 문을 열었는데도 매출이 제로다"라면서 "사고 당시 직원들과 구조활동을 같이 했는데 직원 반 이상이 트라우마가 생겨 이곳에 더는 못 오겠다며 떠났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이동희 회장 등 임원진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 관계자와 용산구청 재정경제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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