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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EU대사 ‘발언 왜곡’ 사과…“전·현 정부 대응 비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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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11. 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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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재명, 주한EU대표 대사 접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해당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인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국회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이 대표가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주한 EU대사와 이재명 대표는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보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비공개면담 후 그 내용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EU대사 발언을 실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르게 인용을 했다. 이 대화 중에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며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대사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8일 이 대표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대사 간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EU 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정부에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긴장이 고조돼도 대화 채널이 있었기에 교류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페르난데즈 대사는 김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 외교부 측에 "내 언급이 야당의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돼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다. 주한 EU 대표부 측도 김 대변인의 해당 브리핑 이후에 민주당 측에 브리핑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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