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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직업적 음모론자’ 한동훈 발언에 “명백한 범죄,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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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11. 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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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안경 고쳐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이병화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 것에 대해 "명백한 범죄"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황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장관의 발언은 현행범으로 체포돼야 할 수준의 명백한 범죄"라며 "즉각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는 것은 물론 국무위원의 막중한 자리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황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TBS 라디오 진행자인 김 씨가 '한동훈이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내놨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이 "김 씨나 황 의원과 같은 '직업적인 음모론자'들이 이 국민적 비극을 이용해 정치 장사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공당이 거기에 가세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이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완벽한 모욕죄"라며 "최근 들어 소영웅주의와 '관종(관심종자)'에 매몰된 한 장관이 틈만 나면 튀는 발언으로 그 천박함을 이어가던 중이라 놀랍지도 않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을 함께 비판했다. 황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지독한 검찰 지상주의자들"이라며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공화국의 폐해가 극에 달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한동훈 류의 천박한 검찰 주의자들이 법의 이름으로 얼마나 법을 농락할지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약 단속과 이태원 참사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마약 단속에 성과를 내는 데 매몰되면 인파 운집 현장을 안전사고 위험 지역으로 인식하기보다 마약 사범 단속의 최적지로만 볼 수 있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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