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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한화솔루션은 한화에너지에서 4명의 임원을 영입했다. 이종혁 전략부문 인재전략담당, 정원영 전략부문 금융담당임원, 전병근 전략부문 커뮤니케이션실 임원, 오호진 큐셀부문 경영기획부문장 등이다.
합류 시기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건 정원영 금융담당임원으로, 한화솔루션에서 근무한지 1개월가량이 됐다.
정 담당은 한화에너지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인물이다. 한화에너지의 재무를 책임지던 정 담당은 한화에너지와 에이치솔루션의 합병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합병은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던 만큼 김 부회장의 신임이 두터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이 한화갤러리아 분할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 담당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너지에서 해외사업실장이었던 이종혁 담당이 한화솔루션에 합류한지는 3개월이 됐다. 전병근 전 한화에너지 솔루션사업부장도 한화솔루션에서 3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에 합류한지 2개월이 된 오호진 부문장도 한화에너지 출신이다. 한화에너지 미국리테일법인 사업담당이던 오 부문장은 태양광 사업을 하는 큐셀부문의 경영기획을 책임지게 됐다. 태양광 사업은 김 부회장이 키워 온 사업이어서 김 부회장의 애정도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한화에너지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김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을 전량 보유한 개인회사인데다, 지주사인 ㈜한화의 지분 9.7%를 들고 있기도 하다.
김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에 자신의 사람들을 영입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김 부회장을 포함해 남이현 케미칼 부문 대표,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부문 대표, 김인환 첨단소재 부문 대표 등 5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 부문별 대표가 별도로 있는 만큼 온전히 김 부회장 체제라고 볼 수 없는 셈이다.
한화에너지는 김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을 전량 보유한 개인회사인 만큼 한화솔루션에 합류한 임원들도 김 부회장의 사람들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은 이들에게 인재전략, 금융, 커뮤니케이션, 큐셀 경영기획 등 핵심 부문을 맡겼다. 김 부회장의 '믿을맨'들로 채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후계구도가 굳어진 상황에서 김 부회장이 한화솔루션에 자신의 사람들을 채워넣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 부회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