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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파잇 투나잇'은 '오늘 밤 전쟁이 일어나도 싸워 이긴다'는 뜻의 미군 구호다. 정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최근 들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이 전술핵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이야기하고, 언제든지 미국 영토와 한국의 공항과 항구를 타격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 문제는 이제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우리 국민들이 한·미 군사동맹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주미대사는 "양국 동맹은 다양한 차원의 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안보 분야도 한 분야고, 한국과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확장억제도 거기에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동맹의 다양한 차원의 협력 중에서 국회와의 관여와 협력도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의 '파잇 투나잇' 발언에 대해선 "저희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외쳤다. '같이 갑시다'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표어다. 미국 대통령은 물론 역대 주한 미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취지로 외친 구호다.
정 비대위원장과 골드버그 대사는 접견하기 전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먼저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 직후 위로 성명을 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번 사고에 미국 청년 2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도 "골드버그 대사께서 크게 상심해있을 미국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이태원 참사의 미국인 희생자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에 감사하다"며 "이 비극적 시기에 미국은 한국과 함께 한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