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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비상상황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이 우리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며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즉시 중앙당사에 집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의 소집령에 국회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일부 상임위에서 국감이 중단됐다.
당사 앞에 모여든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검찰 측과 대치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사 앞 브리핑에서 "윤석열정권은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야당 탄압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그간에 벌어졌던 감사원의 정치 감사와 검찰의 정치 수사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그 일환으로 무모하게 시도되고 있는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만일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치검찰이 제1야당 당사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나왔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부원장은 부원장에 임명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며 "11일 처음으로 임명장을 수여받았고, 개인의 소장품이나 비품을 갖다놓은 것도 일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1야당의 당사까지 와서 윤석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정권이 정치쇼를 통해서 탈출구로 삼으려는 저열한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밤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또 1시간 교대 방식의 '당사 지킴이 근무조'도 구성해 심야에도 검찰과 무기한 대치하며 압수수색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검찰이 야간 영장까지 받아왔다"며 "이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해 보이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