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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업계, 전기차 시장 잡아라…신제품 출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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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2. 09.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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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 '아이온' 출시.
금호, 2013년부터 전용 타이어 와트런 개발해 선도
넥센도 현대차 아이오닉6에 전기차전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타이어는 자동차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전달받아 자동차를 움직이고, 하중을 지탱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가 약 200kg 이상으로, 가솔린 차량 대비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고하중·고출력을 견딜 수 있는 성능이 요구된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타이어 업계에서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0일 세계 최초의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 '아이온'을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출시했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만의 전기차 특화 기술로 완성된 프리미엄 브랜드다. 세단과 SUV 전기차 모델에 장착되며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인 △아이온 윈터 △아이온 윈터 SUV 등 4개 상품 총 20개 규격으로 갖춰져 있다.

'아이온 에보 AS'와 '아이온 에보 AS SUV'는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 고농도 실리카 등을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EVolution Compound)'를 기반으로 사계절 내내 탁월한 그립력과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 곳은 금호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약 2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2013년 전기차 전용 저중량 타이어인 '와트런'을 출시했다.

'와트런'은 일반 타이어 대비 중량을 25% 낮췄으며, 친환경 타이어로 저소음을 구현했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도 탁월하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에 '와트런'을 공급했다.

넥센타이어도 현대차와 기아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엔페라 AU7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공급을 시작했다.

엔페라는 전기차의 높은 하중과 토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휠 슬립을 방지하기 위해 패턴 각 블록의 강성비 배분을 최적화하고, 노면과의 접촉 면적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타이어 내부 전체를 감싼 우수한 흡음 성능을 가진 링타입 흡음재를 적용해 주행 시 발생하는 공명음을 최대한 줄였다.

타이어 업계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고부가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신차 개발을 전기차로 많이 하다 보니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면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전기차의 배터리 무게 때문에 일반 타이어 대비 비싸고, 교체 주기도 잦으므로 타이어 업계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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