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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통제를 이유로 결국 여왕의 조문은 못하고 장례식장에만 참석했다"며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서 브라질과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통제 조건에서 조문을 했는데, 왜 윤석열 대통령만 못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 일대 교통통제는 사전 예고돼 있었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 조문을 했다"며 "'교통통제'를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실패이자 외교참사"라고 꼬집었다.
임오경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외교참사'라는 말이 윤석열정부 들어 빈번히 회자되고 있다"며 "거듭되는 대통령의 외교 무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조문외교에 조문이 빠지는 참사가 벌어지며 '외교 홀대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설명은 가히 충격"이라며 "'교통사정'을 참배 취소 사유로 댄 것도 부족해 '국내 정치를 위해 슬픔마저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는 황당한 입장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 100여개국 정상지도자들과 수백만 추모인파가 몰린 런던 현지 상황을 모르고 가셨냐"며 "대통령실과 외교부가 교통사정을 고려한 대통령 동선도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야말로 외교참사에 대한 책임을 슬픔을 활용해 덮으려 하지 말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