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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이재명 소환은 제1야당에 대한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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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09. 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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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줄줄이 무혐의, 야당은 줄줄이 소환… 내로남불·불공정 수사”
조정식 사무총장 기자회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 검찰수사를 '정치탄압 수사'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조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소환은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며 "제1야당 당대표에 대한 소환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일이고,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와)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와 영수회담 제안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이 대표에게 돌아온 답은 터무니없는 구실을 잡아 만든 소환장"이라며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무자비한 정치보복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없는 죄도 만드는 짜맞추기식 수사, 나올 때까지 탈탈 터는 먼지털이식 수사로 정치검찰에 의한 사법살인을 자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환은 정해진 기소 방침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사무총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는 줄줄이 무혐의, 야당은 줄줄이 소환하는 막장급 편파 수사"라며 "김 여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의혹에는 무딘 칼날로 면죄부를 주고, 야당 대표를 향한 수사는 시퍼런 칼날을 들이대어 어떻게든 엮어 보겠다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수사이자 불공정한 수사"라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국민들은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판에서 김 여사가 직접 주식매수를 주문한 정황이 녹취록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후보 시절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오히려 윤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정부를 향해 "윤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을 위해 꺼낸 카드가 고작 결국은 사정카드인가"라며 "보복성 표적수사와 야당 탄압용 사정정국 조성으로는 결코 윤석열정부의 실정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야당대표 소환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며 "야당 대표에까지 정치 보복의 손을 뻗는 마당에 사정의 칼날은 더욱 넓어질 것이고, 문재인정부와 야권에 대한 정치탄압의 폭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정권의 정치탄압에 단호하게 맞서 싸워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들어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과거 이 대표가 '도둑 잡는 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겐 보복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의 구현으로 보인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검찰의 정당한 수사과정을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외쳤고, 이 대표는 '먼지 털다 안되니 말꼬투리 잡은 것'이라며 비아냥대며 폄훼했다"며 "그러나 '과거'의 이 대표가 '현재'의 이 대표를 향해, 이번 수사가 정치 보복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의 구현'이라고 일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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