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악 명인들과 함께 ‘송학 무·악·가예술단’ 20일 첫 공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06010001823

글자크기

닫기

이후철 기자

승인 : 2022. 06. 06. 10:00

비나리, 대금산조, 살풀이, 병창, 판소리, 사물놀이 등 풍성한 국악공연
국악 명인들과 함께 ‘송학 무·악·가예술단’ 첫 공연 개최
국악 명인들과 함께 ‘송학 무·악·가예술단’ 첫 공연 포스터 /제공=송학 무악가예술단
송학 무악가예술단 올해 첫 번째 공연이 20일 오후 7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국악공연을 선보여 지쳐있는 마음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선사하고자 ‘송학 무·악·가예술단’의 주관·주최로 마련됐다.

공연은 국악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비나리, 대금산조, 살풀이, 병창,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명창·명무가 출연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형식의 국악을 이야기 공연 및 해설을 통해 한국인의 전통예술에 대한 인식을 다각적인 면으로 보여준다.

첫 무대는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한 이광수 외4명이 ‘비나리’ 공연을 선보인다.
‘비나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함과 동시에,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두 번째 공연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춤 가운데 하나인 ‘승무’이다.

승복을 입고 추는 춤인 ‘승무’는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킨 춤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다른 유파보다 높게 연주하며, 새 울음소리의 묘사 등 특유한 기법과 다양한 리듬분할, 조바꿈과 엇박의 붙임새 등 소리가 맑고 음력이 풍부함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네 번째 공연은 제19회 인천국악대제전 장관상을 수상 경력이 있는 송학 무악가예술단 채귀영 단장의 이매방류 살풀이춤이다.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고도로 다듬어진 전형적인 기방예술로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정중동의 춤이다.

다섯 번째 무대로 김보연 외2명이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 자진방아타령 등 서울과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불려지던 경기민요가 선보인다.

여섯 번째 ‘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92호로 지정된춤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복색으로 추는 춤이다.

춤사위의 특징은 동작이 우아하고 장중하며 발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고 조급하지 않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춤이다.

마지막으로 육자백이 토리로 된 허튼가락의 기악곡을 말하는 ‘시나위’ 공연과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과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가락이 함께 어우러진 곡으로 풍장-기원-놀이 등 3개의 악장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연을 총괄 기획한 송학 무악가예술단 채귀영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위한 국악 대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과 그 밖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국악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들이 서산시민분들의 삶에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형식의 국악을 이야기 공연 및 해설을 통해 한국인의 전통예술에 대한 인식을 다각적인 면으로 보여드리고자 준비하였으니 국악의 향연을 느끼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