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러 제재·우크라 지원에 가장 적극적
우크라계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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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트뤼도 총리가 러시아 점령군이 우리 지역에 모든 저지른 참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이르핀에 왔다”며 “그를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르쿠신 시장이 공유한 사진에는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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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프리랜드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영국 대표들이 러시아 측 발언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로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것을 주도했다.
전쟁 초기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이르핀은 러시아 침략군이 점령 중 민간인에 대한 고문 및 집단 학살 등을 자행한 지역에 속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범죄 수사팀은 이르핀 7개 지역에서 총격 사건과 시신 집단 매장이 발생했고, 화살촉 모양의 파편이 뿌려지는 포탄과 대인지뢰 등 국제협약상 금지된 수많은 무기를 사용한 사실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