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등 이끈 '준비된 장관'
농해수비서관 임명 놓고도 이견 없어
"투톱 실력 출중…최적의 조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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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내각에서 농정을 진두지휘하고, 농해수비서관으로 박탈된 김정희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용산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된 것이다.
8일 농식품업계와 유관기관, 농민단체 등에 따르면 약 5년 만 친정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정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2017년 농촌진흥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야인으로 생활 중이던 정 후보자를 윤석열 당선인이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지명한 후 농식품부와 유관기관에서는 “언젠가는 장관으로 가실 분이 낙점 받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선이 굵고, 큰 틀에서 움직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직원들을 믿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묵묵히 측면에서 이끄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농진청장 당시 정 후보자를 보좌했던 한 관계자는 “성과를 확실히 보상해 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공무원을 최대한 발탁하려고 했고, 약자를 챙기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농진청장 당시 추진했던 한국형 스마트팜 육성, 밭농업 기계화, 곤충산업 활성화, 반려동물 산업 육성, 쌀가루 산업 활성화 등 ‘TOP5 융복합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확정·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정 후보자에 대해 ‘준비된 농식품부 장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민단체가 정 후보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실제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서에서 “농림축산식품 분야 정통 관료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 농업·농촌 정책을 꿰뚫고 있는 만큼 정 후보자의 농식품부 장관 지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도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정당국 등 제가 아는 모든 네트워크를 다 동원해 예산을 확보하고,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희 기획조정실장이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농해수비서관을 맡게 된 것 역시 향후 윤석열 정부의 농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초 농식품부 여성 사무관·과장·국장 그리고 실장까지 공직 입문 후 ‘최초 타이틀’을 내놓지 않고 있을 정도로 김 실장의 업무 능력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내부에서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갈만 한 분이 갔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어서다.
김 실장의 농해수비서관 임명을 두고 윤석열 당선인의 인사 ‘제 1원칙’인 ‘능력’에 부합한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재직 당시 김 실장이 농촌정책과장으로 면밀히 업무 소통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본격 출범한 후 농식품부와 정책 조율의 가교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 실장은) 실력이 출중하고 꼼꼼해 (정 후보자와) 업무를 조율하고 소통하는 데 최적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