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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매출 첫 4조원 돌파한 삼성SDI, 최윤호 사장 수익성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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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4.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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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1분기 '최대'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등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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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삼성SDI를 이끌고 있는 최윤호 사장이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은 4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배터리와 전자재료 등 양대 사업부문이 모두 호조를 이어간 덕분이다.

취임 이후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최 사장 체제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출신으로 그룹 내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리스크 관리 등을 추진하면서 삼성SDI의 수익성을 개선해나가는 모습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JV) 설립 이후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다만 미국에 독자적으로 생산 거점을 만들지는 않을 방침이다. 최근 늘어나는 원형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거점에서 라인 증설을 진행하며 생산능력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2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94억원으로 3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27억원으로 141.8%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및 기타 부문 매출이 3조319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51.8%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7304억원으로 2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3억 원으로 82.3% 늘었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의 경우 고부가 제품인 젠5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판가 연동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ESS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가정용과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공급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전자재료의 경우 고부가 편광필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2분기에도 자동차 배터리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로 젠5 배터리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차세대 플랫폼인 젠6 배터리 등의 수주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공급망 리스크는 면밀히 관리해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형 전지는 원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형 배터리는 고출력 전지를 채용하는 다양한 전동공구들이 출시되고, 전기차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국내 천안사업장과 말레이시아 법인 신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향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거점에서 라인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생산 거점과 관련해서 현재 스텔란티스와의 JV에 집중하고 있다”며 “독자 생산 거점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완성차 업체와 JV를 포함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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