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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號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임원 늘리고 배터리소재·디지털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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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4.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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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담당에 삼성 출신 영입
향후 ESS 배터리 사업 확대 분석
디지털 전환 관련 임원 대폭 늘어
대체육 등 푸드테크도 육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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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이 몸집을 불리면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1년 새 전략부문 소속 임원의 수를 세 배 늘린데다, 외부 인재를 영입하면서 배터리소재·푸드테크 등 신사업을 주도적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관련 임원도 대폭 늘리면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하며 출범했고, 이후 한화갤러리아 등을 흡수합병하며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에 회사 조직도 전략부문을 포함해 케미칼·큐셀·첨단소재·갤러리아·인사이트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초기 전략부문의 역할은 전략기획, 재무, 인사 등 경영지원 업무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신사업 추진 등 굵직한 업무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건 김 사장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사장은 한화솔루션이 출범할 때부터 전략부문을 총괄해오고 있다. 최근 외부 인재 영입 등의 행보도 김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 경영능력 입증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를 위해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사장을 제외한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 임원은 지난해 초 8명에서 올해 초 24명으로 세 배 늘어났다

임원 수가 늘어나면서 각각 담당하는 업무도 세분화됐다. 지난해 초 8명의 임원들은 전략기획실, 전략기획1담당, 전략기획2담당, 재무실, 인사전략실, 커뮤니케이션실, 금융담당, 국제금융팀 등을 각각 이끌었다.

새롭게 늘어난 전략부문 임원들이 담당하는 사업은 배터리소재, DT(디지털전환)전략, ERP(전사적자원관리)혁신, 디지털 시큐리티, 푸드테크, 에너지DX(디지털전환) 등으로 더욱 구체화됐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이 추진하는 사업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한화솔루션은 배터리소재 사업을 하지 않았는데, 배터리소재담당 임원이 배치되면서 관련 사업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배터리소재를 담당하는 안성진 상무는 삼성SDI 중앙연구소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에너지담당임원으로 합류했으며 최근 배터리소재담당으로 업무 범위가 더욱 구체화됐다. 한화솔루션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소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임원이 대폭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지난해에는 없었던 DT전략실이 생겼고, LG CNS 출신의 정후상 상무가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며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 중 한화솔루션으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ERP혁신팀, 디지털 시큐리티팀, 에너지DX팀 등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곳들도 모두 담당 임원이 배치됐다. ERP혁신팀장은 이상신 상무, 디지털 시큐리티팀장은 주성진 상무, 에너지DX팀장은 박미나 상무가 각각 이끈다. 주 상무는 LG CNS 출신이며, 올해 초 신규 선임된 박 상무도 외부 출신이다.

한화솔루션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대체육 등 푸드테크 관련 사업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부문 내 푸드테크 담당 임원을 뒀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출신인 박진희 상무는 소재담당에서 푸드테크 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김동관 사장의 평가는 태양광 사업에 치중돼 있었다”며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키우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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