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美 투자 속도내는 한화임팩트, 김동관 승계 힘 보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23010012828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2. 23. 18: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최근 한화임팩트글로벌에 3595억 출자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지분 최대주주
투자 성과땐 한화에너지 기업가치 확대
향후 김동관 승계 발판 될수있단 분석
basic_2022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가 미국법인을 통한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그룹 내 위상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에너지, 수소, 모빌리티, 융합기술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명을 바꾸며 기존 화학사업에서 수소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한화임팩트의 성장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승계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김 사장은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주)한화의 지분이 4.44%로 소량이지만,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교두보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임팩트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한화임팩트의 성장이 한화에너지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져 승계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지난 16일 한화임팩트글로벌에 3595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한화임팩트글로벌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인데, 해당 자금을 지원받은 한화임팩트글로벌은 지난 21일 미국 현지법인인 한화임팩트파트너스 INC에 출자했다.

한화임팩트의 미국 투자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진행돼 왔다. 지난해에도 이미 4월(1160억원), 6월(1839억원), 10월(1079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서 한화임팩트글로벌에 약 4178억원의 자금을 수혈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글로벌은 지난해 단행했던 유상증자 직후 한화임팩트파트너스 INC 유상증자에 곧바로 참여했다. 미국 현지법인의 투자 활동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던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 차례에 적게는 1000억원에서 많게는 1800억원대 수준의 증자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한 번에 3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미국 현지법인이 올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9월 기존 한화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친환경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실제 한화임팩트의 투자는 에너지, 수소, 모비리티, 융합기술 등에 집중돼 있다.

에너지 부문의 경우 한화토탈과 미국의 LNG 터미널 개발 사업을 하는 넥스트 디케이드,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GTL(Gas To Liquid)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수소 부문에선 수소혼소 기술을 가진 PSM과 토마센 에너지 등에 투자하고 있다. 모빌리티 부문에선 니콜라와 라임, 융합기술 관련해서는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종자를 개발하는 이나리 애그리컬쳐,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을 보유한 카탈로그 테크놀러지스 등에 투자했다.

한화임팩트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져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의 기업가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임팩트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의 경영승계의 핵심은 한화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 사장(50%)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2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25%) 등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지주사인 (주)한화의 지분도 9.7% 가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두 회사의 합병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한화에너지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업가치가 커져야 오너일가가 (주)한화의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승계의 핵심은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기업가치 확대”라며 “수소사업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는 한화임팩트가 성과를 얼마나 내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