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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코로나19에도 외부방문객·관광소비액 모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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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2. 01. 17. 13:03

지난해 1천420만명 방문, 전년대비 9% 증가... 증가율 도내 1위
관광소비액, 지난해 5월부터 외지인이 현지인보다 높게 나타나
사본 -20220114-밀양시, 코로나시대에도 외부방문객 증가 (1)
밀양의 대표적 힐링 여행지 위양지 전경. /제공=밀양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청정지역’인 경남 밀양을 찾는 외부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17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간 밀양시를 찾은 외부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부방문객은 2019년 1219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1301만 명, 지난해 1420만 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2020년) 대비 외부방문객이 9% 증가해 경남도 내 지자체 가운데 외부 방문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정한 자연환경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골프와 캠핑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레저스포츠가 각광을 받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기별로는 등산의 계절인 10월에 가장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밀양시를 찾은 외부 방문객은 140만3000여명으로 한 해 방문객의 10%에 달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등산을 즐기기 위해 밀양 사자평, 표충사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본 -20220114-밀양시, 코로나시대에도 외부방문객 증가 (2)
소규모 가족관광 선호로 지난해 대비 방문객 90% 증가를 보인 꽃새미 마을 전경. /제공=밀양시
밀양을 찾은 외지인들이 현지인보다 지역 내 소비하는 금액이 지난해 5월부터 높게 나타났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다. 외부 방문객 증가가 외지인 관광소비액 증가로 연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양기규 시 관광진흥과장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수도권 관광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지역 음식 발굴,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포스터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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