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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2000명 어린이와 선생님들의 하모니 ‘사랑의바이올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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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12.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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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악기 무료 레슨 프로그램' 운영해온 기록 담아
사랑의바이올린스토리 표지1
악기를 배울 여건이 안 되는 한국 및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7년째 ‘악기 무료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사)사랑의바이올린이 그간의 기록을 담은 책 ‘사랑의바이올린스토리’를 펴냈다.

17년 전 수십 명의 어린이들과 10여 명의 선생님들로 소박하게 시작된 사랑의바이올린은 현재 국내외 2000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현재 악기 무료 레슨 프로그램을 통해 악기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는 한국에 300여명, 해외에 150여명이다. 나머지 어린이들은 벌써 고등학생, 대학생이 돼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바이올린이 세상 덮음 같이(As the Violin Covers the World)’를 모토로 하는 사랑의바이올린은 저소득층,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 여건 상 악기를 배울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제공하고 기악 전공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무료 레슨을 하고 있다.

사랑의바이올린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허가 비영리 사단법인(2013)으로, 인도네시아 법무부 허가 비영리 사단법인(2016) 및 미국 뉴저지주(2012),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2009) 등록 비영리민간단체(NPO)이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한수진, 첼리스트 조영창이 홍보대사를, 피아니스트 김영호가 협력대사를 맡고 있다.

책은 원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나 재정 여건이 넉넉치 않아 발간을 미루고 있다가 창립 17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 ‘레디 액션!’에서는 사랑의바이올린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담았다. 몇 사람의 흘러지나가는 아이디어가 물줄기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참여한 아이들의 사연을 다룬 2부 ‘호준아, 어디서 뭐하니’에서는 어린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소개한다.

3부 ‘선생님, 우리 선생님’에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재능을 순수한 마음으로 기부한 기악 전공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후원의 손길을 다룬 4부 ‘아름다운 마음’은 후원 기업 직원들의 사회공헌정신을 다룬다. ‘24 시간 멈추지 않는 사랑의바이올린’이란 제목의 5부에서는 해외 봉사처의 모습을 선보인다. 6부 ‘이렇게 움직입니다’는 사랑의바이올린 프로그램을 상세히 다루면서 100% 자원봉사단체인 이 단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한다.

사랑의바이올린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은 “사랑의바이올린은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대상 음악 무료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 이후 생겨난 여러 프로젝트들 가운데 오로지 바이올린만으로 시작한 점이 독특하다”며 “악기 무료 레슨 프로그램이 점차 확산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둬 기쁘다. 앞으로도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올리스트 한수진은 “환경과 상황의 벽을 허물고 음악의 힘으로 많은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랑의바이올린과 인연을 맺어 기쁘다”며 “이 단체의 품 안에서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이들도 또한 선한 영향력을 끼쳐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체리M&B. 280쪽. 1만8000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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