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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19, 내년 중반엔 독감보다 약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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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1. 11. 18. 17:00

COP26 행사 참관하는 MS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청정 기술 혁신과 배치 가속화’ 세션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AP·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년째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중반부터 계절 독감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경제 포럼’에 참석한 게이츠는 ‘더 위험한 새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자연 감염,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이 높아지고 치료제가 등장하는 사이에 코로나19는 사망률, 감염률이 매우 급격하게 떨어지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이츠는 내년 중반부터 코로나19의 위력이 약화되면 글로벌 백신 보급의 과제가 공급부족 해소에서 효과적 배분법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게이츠는 “내년 중반이 되면 공급 제약이 크게 풀리는 반면, 시행 세부계획과 수요에서는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MS 창업자로 잘 알려진 게이츠는 현재 보건 자선사업가이자 전염병 전문가로서도 활약 중이다. 실제로 게이츠는 글로벌 전염병 대처를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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