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인터뷰, 24~25일 전미 방영
BTS, 유엔 무대서 백신 접종 중요성 강조...유니세프, 감사인사
유엔무대 공연 영상에 유엔 사무부총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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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제76회 유엔총회 연설을 마친 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BTS와 함께 ABC 간판 앵커인 한국계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가 진행된 인터뷰에 응했다.
전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식과 유엔과의 인터뷰를 함께 한 데 이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인 ABC 인터뷰에도 함께 참석한 것이다. ABC 인터뷰는 24일과 25일 미국 전역에 방영된다.
주주 장은 에미상 수상 등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계 방송인으로 이번 SDG 모멘트 개회식 사회를 맡았다.
주주 장은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에게 이번 유엔총회 참석 목적,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국의 소프트파워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인 BTS의 미래세대를 위한 역할도 질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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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했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고 적었다.
이날 행사는 유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98만명 이상이 라이브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BTS가 유엔본부를 무대로 펼친 ‘퍼미션 투 댄스’ 공연을 담은 유엔 유튜브 채널의 영상은 올라온 지 이틀째인 22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1204만명을 넘어섰고, ‘좋아요’는 185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트위터에 BTS의 전날 행사 동영상·사진과 함께 한글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BTS의 국제적 영향력에 유엔 등 국제기구가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