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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MD GPU 이식한 ‘엑시노스’ 공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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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6.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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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AMD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7월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협업으로 자사 AP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한껏 높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S22(가칭)에 차기 AP를 채택해 애플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물론 발열 등의 품질 논란으로 구겨졌던 자존심 회복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는 “삼성 X AMD GPU는 6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7월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시작된 양사의 협업이 최근 가시화 단계로 접어든 것은 AMD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가 밝히기도 했다.

리사 수는 이달 2일(현지시간) ‘컴퓨텍스 2021’ 행사에서 자사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을 공개하며 “자동차와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모터스와 삼성전자에 컴퓨팅, 그래픽 기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 차기 AP ‘엑시노스 2200’(가칭)에 장착될 AMD의 GPU는 퀄컴의 최신 GPU인 아드레노 650보다 13% 이상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폰12의 자체 개발 AP A14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GPU는 동영상 재생, 고화질 게임 실행 등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엑시노스 AP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말리’ GPU를 채택했다. 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은 말리는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발열이 심해 갤럭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삼성전자가 미국 AMD와의 협업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1 ‘엑시노스2100’ 출시 행사에서 “GPU 성능 향상을 위해 미국 AMD와 협업하고 있다”며 “차기 엑시노스 AP엔 더 뛰어난 성능의 GPU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9%로 세계 4위에 올랐다. 미디어텍이 35%로 1위를 기록했고, 퀄컴(29%), 애플(17%)이 뒤를 이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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