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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태양광 시장 보폭 확대 시동…현지 기업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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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5. 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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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모니터 공급사 센스와 협력
AI 등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 추진
점유율 1위 한화큐셀 추격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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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미국 주택건설협회가 협업한 ‘탄소 중립’ 주택에 설치된 LG 태양광 패널.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미국 현지 기업과 협력해 가정용 태양광 사업의 보폭을 넓힌다.

바이든 행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육성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발맞춰 인지도를 키우고 사업 장악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의 가정용 에너지 모니터 공급업체 센스(Sense)와 협력해 가정에서 태양광 전력 발전량, 사용량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양 사가 제공하는 에너지 데이터로 태양광 발전기의 전력 생산량, 에너지 소비량 등을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효율적인 전력 활용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가전, 전기차 등의 전력 소비량 데이터 등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미국 기업과 태양광 협력에 나선 것은 현지 시장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미국 가정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한화큐셀에 이은 2위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가정용 태양광 모듈 시장 24.8%를, LG전자는 12.8%를 점유했다. 국내 기업이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지만 양 사 간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큰 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도 LG전자의 사업 다양화 모색에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50년까지 미국 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하고, 향후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해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205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태양광 발전이 절반가량인 46%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패널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주택건설협회가 플로리다주에 조성한 ‘탄소 중립’(넷 제로·net zero) 주택에 자사 태양광 패널 대표 상품 ‘LG 네온(NeON)’을 공급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안 웰스 소재 주택 단지 헌틀리 인디안 웰스 커뮤니티에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 블랙’을 공급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 내 저탄소 그린에너지 확대 정책 및 신흥시장의 설치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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