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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필름 포장’ 저장성 연장·농산물 수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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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05.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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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의 ‘배추 필름 저장’ 기술이 채소 수급안정과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이다.

28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최근 개발한 배추 MA필름 포장 공법이 농민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김치 공장 등 농산업체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이나 농산업 현장에서 통상적으로 그물망이나 플라스틱 농산물 유통상자에 담은 패 무포장으로 저장고 내에 입고하는 저장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분 손실에 의한 상품성이 크게 감소해 수분 유지를 위한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배추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기 위해 필름을 덮어 저장하는 ‘배추 MA필름 포장’은 충분한 예냉(수확한 과실을 며칠간 서늘한 곳에 두고 식히는 일), 예건(수분 증산을 억제하는 방법) 후 배추 저장 온도인 0℃에서 50㎛ 비닐필름을 농산물 상자 5~7단 높이까지 덮을 수 있는 크기로 씌워 저장할 수 있어 관행적 방법에 비해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데 탁월하다.

이정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연구사는 “배추 저장시 예냉. 예건과 MA필름 커버 기술로 가을배추는 4~5개월 정도 저장성을 연장했고, 월동배추는 3개월에서 3.5개월까지 보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추 필름 포장 기술 적용 캐나다에 시범 수출한 결과,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 중국산보다 높은 당도와 경도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낮은 손실도 보였다.

이 연구사는 “배추의 MA필름 포장을 통한 상품성 연장 기술을 이용해 캐나다까지 장거리 운송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현지의 배추가 약 25% 손실을 보일 때 시범 수출한 배추는 5%미만의 상품을 보였고, 당도나 경도에서도 타국산보다 높은 품질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배추 필름 포장 공법 같은 수확 후 선도 유지 기술은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돼 농업분야의 소득 향상에게 기여하고 있다.

이 연구사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의 선도 유지와 안전한 농산물의 확보가 가능해졌다”면서 “버려지는 농산물의 손실 억제 등 안정적 수급을 통해 국내 소비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간 채소에서 생산 불안에 의한 수급 차질을 수확 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고, 배추 수확 후 예건과 MA필름 포장 관리 기술로 가공 시 김치 수율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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