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인종 때문에 공격한 점 발견 못해"
용의자 20대 여성, 보석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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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로 보이는 아시아계 여성인 케 치에 멩(64)은 전날 오전 7시께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복부를 흉기에 찔리는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후 출동한 경찰은 23세의 여성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등 혐의로 구금했다.
리버사이드 경찰 대변인은 몬토야를 조사했지만 인종 때문에 희생자를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어느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경찰은 몬토야가 지난달 30일 한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간 시행 중인 리버사이드의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