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중 새 전쟁 시작 않은 것 내세우고, 대중 강경 입장 강조
"정치적 폭력, 모든 미국인에 대한 공격, 결코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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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작별 영상에서 “이번 주 우리는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킨다”며 “미국을 안전하고 반영하게 지켜는 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축복을 기원하고, 그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자신의 업적을 설명하면서 그의 대통령직이 잊힌 사람들을 위해 싸운 것이었다고 규정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피신하고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길들여진 영혼들의 소심한 나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내세우면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가 지난 6일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각주(州)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공식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던 연방의회 의사당에 자신의 지지자들이 난입한 사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은 우리 의사당에 대한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며 “정치적 폭력은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이고,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함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참모진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1주일 동안 백악관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황금시간대에 생중계로 작별 인사를 한 TV 시대의 대부분 전임 대통령과 달리 18일 늦게 얼마 남지 않은 참모들과 함께 이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