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 게스트로 김범수를 섭외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은 유재석, 데프콘 모습이 공개됐다.
김범수는 "1999년에 음악 방송을 딱 한 번 출연했는데 앨범 판매량이 훅 떨어진 거다. 사실 앨범 판매량이 실제로 떨어졌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회사에서 '안 되겠다 다시 들어가자' 해서 얼굴 없는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슬픈 얘기다"라며 "선글라스를 끼고 나갔으니까 더이상 가릴 데가 없지 않나. 그래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범수는 국내에서 빌보드 차트에 오른 첫 가수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범수는 "그런 사례가 제가 처음이었다. 당시 뉴스 인터뷰를 옆모습으로 했다. 저도 앞에 보고 하고 싶었는데 상황상 안 됐다. 부모님도 속상해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히트곡 '보고싶다'를 통해 얼굴을 다시 공개하게 됐다는 그는 "노래 자체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었다. 얼굴 공개하라고 팬들이 인터넷 시위까지 했다. 응원에 힘입어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처음 나왔다. 방송이 끝나고 게시판에 좋은 글이 많이 올라와서 저도 울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