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송은 "'강원래 김송 10년 열애 결혼 임박'이라는 기사가 났을 때 뛸 듯이 기뻤다. 강원래 오빠랑 결혼하는게 소원이었고, 오빠 닮은 예쁜 달 낳는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3개월 후에 남편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달 반 동안 의식 없이 헛소리를 할 때마다 '깨어만 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은 환자복을 벗었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됐다. 처음에는 평생 걷지 못한 채 새로 겪어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자신만만했다. 내 사랑의 힘으로 죽을 때까지 간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눈을 뜨고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나 젊은데 평생 장애인 남편과 어떻게 살지?' 숨이 안 쉬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송은 "그때부터 원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시 정신과를 알았다면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살아났을 텐데 그것조차도 말할 수 없었다.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았고, 대중의 시선에서 나는 천사여야만 했고, 그렇게 그들의 프레임에 갇혀 살았다. 매일 이혼하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 두 얼굴을 가지고 사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송과 강원래는 지난 2003년 결혼했으며 이후 2013년 인공 수정에 성공해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