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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로 인한 여성 자살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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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도쿄 통신원

승인 : 2020. 12.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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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자살자 수가 급증하며 그 영향이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왔다고 발표했다./사진 = 일본 경찰청 공식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고용 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본에서는 자살을 결행하는 사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다.

14일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1월 자살한 사람은 179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명이 증가하여 11.3% 상승했다.

지지 통신은 이에 대해 “자살자 수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연속 감소하던 추세였던만큼, 이 수치가 일본 사회의 코로나 19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에 들어서도 1월부터 6월까지는 전년대비 감소 추세였지만 7월 이후로 5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1월에서 11월까지의 누적 자살 인원은 1만 9101명으로 전년(1만 8675명) 대비 426명 증가했다.

이러한 자살자 증가의 원인에 대해 지지통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실직자가 늘어나고 노숙자의 수도 증가함에 따라 기본적인 생활조차 못하는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에 대응하는 생활보호과 등 공공기관의 창구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간 휴업하면서 지원이 끊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0년 7월 이후부터는 여성 자살률의 증가 폭이 남성보다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경찰청의 11월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전년 대비 83명 증가한 반면 여성은 99명 증가했다. 노동정책연구기구와 NHK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고용에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한 비율은 남성 18%에 비해 여성은 26%에 달해, 여성 4명 중 1명이 고용에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NHK는 이 결과에 대해 “여러 원인과 배경이 있겠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이 특히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정규직 고용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크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큰 관광업과 요식업계 종사자도 여성이 많은 것이 그 배경이 되고있다”고 분석했다.

후생 노동성은 이 결과에 대해 “자살은 대부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향후 보건, 의료, 복지, 교육, 노동 등 관련 부서와 연계해서 종합적인 자살 방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은혜 도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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