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선 하원의원 출신, 오바마케어 옹호 앞장 서
NYT "바이든 행정부 내 라틴계 부족 불만 완화 인선"
|
바이든 후보는 지난 4일 베세라 법무장관에게 지명 사실을 전했다고 NBC는 정권 인수위원회와 가까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베세라 지명자가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게 되면 최초의 라틴계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다. 베세라 지명자는 멕시코 이민자 출신 모친을 두고 있으며 12선의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의원 시절 세입위원회의 첫 라틴계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6년 카멜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상원의원이 되면서 공석이 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출마해 당선됐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 있으면서 공정한 사법제도, 이민 및 세금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그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증언하는 등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을 와해시키려는 공화당에 맞서 이를 지키는데 앞장서 왔다.
베세라 지명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보건장관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세계적 대유행) 사태 해결 책임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인선을 놓고 의회 내 히스패닉계 코커스에서 라틴계 출신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달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