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정보 분과위 소속
한국계 10여명 포함...Kim·Park·Yi·Rhee 한국계 이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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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수위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기관검토팀’ 위원 명단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인사들이 10여명 포함돼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국·대만계일 가능성도 있다. 김(Kim)·박(Park)뿐 아니라 Yi나 Rhee를 쓰는 인사는 한국계인 것으로 보인다.
‘기관검토팀’은 담당하게 될 행정부 내 부처에 따라 위원을 선정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정보기관 분과위원회에 포함된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이다. 그는 바이든 캠프에서 한반도 관련 정책을 담당해 일찍이 ‘바이든 사람’으로 분류됐었다.
재무부 분과위에는 로펌 아늘드앤포터의 찰스 이(Yi) 파트너가 포함됐다. 그는 연방상원의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서 보좌관을 지냈다.
국무부 분과위 명단에는 제인 리(Rhee) 에스티로더 홍보담당 부회장의 이름이 보인다.
중소기업청 분과위에는 레스토랑 체인점 로티모던메디터레이니언의 엘렌 김 재정담당 책임자가 포함됐다. 그는 미주한인위원회(CKA)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보훈부 분과위에는 제리 SH 리(Lee)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엘리슨연구소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 분과위에는 봅 김 뉴욕 존제이 칼리지 형사사법 교수가 들어갔다.
아울러 분과위별로 상무부의 카렌 현(Hyun) 오듀본 해안보존 담당 부회장, 에너지부의 캘리포니아주 디지털혁신 사무소 소속 한나 리(Lee), 보건후생부의 켄 최(Choe) 호건 러벨스 변호사·에드윈 박 조지타운대학 교수, 노동부의 제시카 추(Chu) 통합교통노동조합(ATU) 인터내셔널 비서실장·제니 양(Yang) 도시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한국계 미국인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 밖에도 한국·중국·대만계로 보이는 이름들이 다수 인수위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