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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문화백서](28)궁궐에서 펼쳐지는 예술가 5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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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10.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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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유튜브서 매주 토요일마다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공개
명창 안숙선, 재즈 보컬 나윤선,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삶과 예술 조명
[궁중문화축전] 아사궁_나윤선 (1)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재즈 보컬 나윤선./제공=한국문화재재단
“남편이 저한테 그래요. 너는 길 위에 있는 아이라고. (중략)오늘 좌절하고 내일 공연하면서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재즈 보컬 나윤선이 근대와 전통 건축 양식이 혼합된 창덕궁 희정당을 거닐며 자신의 삶과 예술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윤선은 “재즈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음악”이라며 “아리랑도 그렇다. 즉흥적이고 자유롭다”고 설명한다. 이어 나윤선이 직접 오르골을 연주하며 특유의 음색으로 소화해낸 아리랑 선율이 희정당 내부에 울려 퍼지며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이 영상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한 편이다.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아름다운 궁궐을 무대 삼아 예술가 5인의 삶과 예술을 풀어낸 영상물이다. 5대궁 내 5곳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명창 안숙선, 재즈 보컬 나윤선, 피아니스트 임동혁,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박재희,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 정재국의 인터뷰와 공연 모습을 담았다.


[궁중문화축전] 아사궁_안숙선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안숙선 명창./제공=한국문화재재단
명창 안숙선은 창덕궁의 불로문과 애련지에서 사시사철의 아름다움과 청춘, 세월을 노래하는 ‘사철가’를 부른다. 근대 건축물의 정수를 선보이는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쇼팽 ‘즉흥환상곡’을 연주한다. 박재희 명인은 왕비의 생활공간이었던 창경궁 통명전에서 태평성대를 기리는 왕비의 춤사위, 태평무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최초로 피리 산조를 창작한 ‘피리 명인’ 정재국은 조선 왕실의 어진과 관을 모셨던 경복궁 태원전에서 선비들의 곧은 기개와 아정한 성음을 담아 ‘영산회상’ 중 일부를 연주한다.

이 영상들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축제 ‘궁중문화축전’이 10~18일 ‘오프라인 주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주간’을 맞이하면서 선보이게 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의 귀한 만남을 초고화질 카메라로 담아내 4K 영상물로 전하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해외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영어 버전 영상도 따로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지난 1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순차적으로 공개돼 왔다. 오는 31일 박재희, 11월 7일 정재국 편이 공개된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계속된다.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묘현례’ ‘대한민국 외국공사 접견례’ 등 다양한 콘텐츠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런 상황을 맞닥뜨리며 많은 부분을 ‘영상화’ 해야 했다. 그 지점에서 숱한 고민 끝에 탄생한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다”며 “궁궐에서 듣는 쇼팽, 오르골을 연주하며 부르는 아리랑 등 절묘한 영상편집과 장면 전환으로 인터뷰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중문화축전] 아사궁_임동혁 (1)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피아니스트 임동혁./제공=한국문화재재단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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