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인근지역 수요 쏠림현상… 당분간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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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5월 0.33%를 기록한 후 6월 2.55%, 7월 6.53%, 8월 9.20%까지 치솟은 후 9월 4.50%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1%~0.58%)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 기간 단 한 번도 1%대 상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매매가격 못지 않게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54%, 1.06%, 4.25%, 7.11%, 6.96%를 기록했다.
이처럼 세종시 아파트값은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이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보고 있다. 이는 인근지역에서의 수요 쏠림현상으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과 이에 따른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개발호재 등으로 인해 앞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는데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뒤 인근지역에서의 수요가 동시에 쏠리는 현상으로 인해 집값이 과도하게 오른 측면도 배제하지 않았다.
권 팀장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얘기는 대전 등 인근지역의 수요를 세종시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부르기도 했다”며 “그러다 보니 수요는 넘치는데 매물은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의 급등 상황은 지나친 감이 있긴 하다”며 “앞으로 입주물량이 나오는 시기를 전후로 가격이 조금 둔화될 여지는 있겠지만 그럼 점을 고려해도 상승세를 확실하게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