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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 설교한 교회서 38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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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09. 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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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목사가 한 달 전 예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하나님이 심판한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인천시 서구 주님의교회 홈페이지에는 이 교회 A목사가 지난 7월 29일 설교한 '[수요철야 예배] 예수님의 얼굴,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에 따르면 A 목사는 당일 예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성 소수자를 건드려서 나오고 사이비·이단 이런 데서 나왔다"며 "수많은 사람이 죽어서 안타깝지만, 하나님이 심판한 것이고 경고한 거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QR코드를 이용하면 중국으로 모든 정보가 넘어간다고 한다"면서 "앞으로 백신을 개발하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조작해 정신과 육체까지 조종할 수 있게 된다. 결국은 인간을 통제하는 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31일 오전 9시 기준 교인과 가족 등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에는 A목사도 포함됐다.

주님의교회 측은 연합뉴스를 통해 A목사의 설교와 관련해 "기독교인으로 많은 혼란이 오더라도 중심을 잡고 기도하자는 취지의 말씀"이라며 "특정 부분만 보기보다는 당일 50분간의 전체적인 설교 취지를 봐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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