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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국시 예정대로 진행…파업 전공의 3차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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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8.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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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전임의·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행여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의사국가시험(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90%에 육박하는 의대생들이 국시 원서접수를 취소한 상황이지만, 연기 없이 그대로 강행한다는 것이다. 또 전공의·전임의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10곳을 추가로 현장조사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사국시 자체는 예정대로 치르는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응시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응시 의사를 명료하게 밝힌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그 학생들에 대한 고려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의사국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실기시험 접수자 중 90% 가량이 응시를 취소했다. 하지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9월1일 시행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시험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시험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상당수 학생들이 연락 자체를 받고 있지 않아 정확한 의중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9월1일과 2일, 3일로 시험이 예정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국시원 쪽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서 시험 취소 신청서가 본인 자의로 보낸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중”이라며 “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집단적으로 의사를 밝혔던 학생들도 개별적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10곳을 상대로 3차 현장조사를 이날부터 실시하고, 휴진 중인 이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응급·중환자실의 경우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을 생각해 정부의 강제적 행정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생명이 위중한 환자를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생각해 정부의 강제적 행정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정부는 향후 전공의 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공개 토론에 나설 의향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윤 방역촉괄반장은 정부와 전공의 단체가 만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정책 등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를 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말에 “언제든지 공개 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공의대와 관련한 여러 차례의 사실 관계 확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악의적이거나 거짓 정보가 횡행하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사회적 논의를 통한 공감 형성을 위해서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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