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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를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부처 협의와 논의를 통해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선원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있다”며 “해당 선박은 지난 8일 입항했고, 승선검역을 실시한 당시에는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부산항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로1호(7733t)의 선원 9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해당 선박에서 수리 업무를 봤다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선박 수리업체 직원 A씨에 이어 내국인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현재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6곳이다.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음성으로 나온 나머지 선원 62명은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원들에 의한 지역감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며, 하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한국인) 근로자도 확진돼 가족 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와 검사가 이뤄지겠지만, (밀접 접촉자인) 가족이 음성으로 나온 것은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