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위해 목숨 바친 한미, 유엔군 결코 잊지 않을 것"
"한국 방위, 미국 약속 철통같아"
폼페이오 부친 한국전쟁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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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6월 25일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 가치의 이름으로 목숨을 바친 미국·한국, 그리고 유엔군사령부 산하 다른 나라 사람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며 “이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안정·번영 확보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향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강력한 경제 관계를 형성하고, 과학과 보건 분야에서 협력해왔고, 가장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고, 회복하는 데 협력했다”며 “우리는 한국전쟁에서의 용기와 희생에 대해 미군과 한국군,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4월말 별세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한국시간) “한·미 국방부는 힘들게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은 한·미 군사동맹이 ‘피를 나눈 혈맹’으로 탄생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은 전날 “150만 미국민이 알지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라는 조국의 부름에 응했다”며 “그것은 희생정신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의 시기에 한국을 돕기 위해 오겠다는 미군과 시민 측의 의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