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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가리봉동 중국 쉼터서 최소 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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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6. 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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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지역감염이 확산된 서울 양천구 소재 탁구장의 모습. / 사진 = 연합
서울에 양천구 탁구장과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감염이 지속 확산하는 양상이다. 8일 서울 구로구에선 가리봉동의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의 최초 확진자는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용인 큰나무교회의 최초 감염자는 양천구 탁구장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22명, 큰나무교회 관련 감염자는 19명으로 총 4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8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14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52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8명으로 전날 대비 5명 증가했다.

신규확진자 38명 중 해외유입이 5명, 국내발생이 33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1명 늘어난 1만563명이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73명을 유지했다.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가리봉동의 중국동포쉼터 거주자들 중 최소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구로구는 이날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에 전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의 거주지가 중국 동포교회 쉼터로 확인돼 전날 오후 쉼터 거주자와 교회 관계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중국동포 쉼터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소재 큰나무교회의 최초 감염자는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탁구장 방문자 중 한 명이 용인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드러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집단 발병 사례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큰나무 교회 관련 확진자 19명까지 더해 총 41명이 됐다.

이 외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생이 다니는 원묵고등학교를 포함해 14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 학생이 재학 중인 서울 중랑구 원묵고를 포함한 14개 초·중·고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및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전수검사 800명은 주로 전교생과 교직원, 가족 그리고 같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들이 포함됐다”면서 “전날 실시한 검사 결과 같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 등은 모두 음성으로 일단 확인됐고 전교생으로도 확대해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그렇게 수치가 높지 않아서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이 학생이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다고 해서 CCTV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해서 위험도와 노출범위, 그리고 검사범위에 대해서 파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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