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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교육부, 등교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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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5.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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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기다리는 교실<YONHAP NO-3387>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대구시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책상마다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학생 맞이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 사진 = 연합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서울 영등포의 직업학교에서 고3 학생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고3 등교개학을 하루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이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 시기를 연기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으나 정부는 일주일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등교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078명이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87명으로 이중 직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93명이고 나머지 94명은 가족, 지인, 동료에 의해 2차 감염됐다.연령별로는 19~29세가 111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20명, 40대 13명, 50대 7명, 60세 이상이 9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50명으로 여성 37명의 4배에 달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이 주춤하자 병원발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일명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중에 첫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의료진 감염사례는 병원내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 감염될 수 있어 위험도가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선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재학생 A(19)군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교육부가 아닌 고용노동부 소관으로 개학 연기 조치를 적용받지 않고 지난달부터 등교가 이뤄졌다. A군은 증상 발현 이후인 지난 12~15일에도 등교를 했으며, 지난 7일에는 도봉구의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이 학교를 임시 폐쇄조치 하고 즉각 대응반을 꾸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생활방역체계 성공의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고3 등교개학은 우리의 생활방역체계가 성공을 하느냐에 있어서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면서 “학교는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고,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최소화되면 학교 내 감염도 최소화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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