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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사적 제382호 고달사지(高達寺址) 인근으로 신라 경덕왕 23년 이후 고려 광종 때까지 역대 왕들의 비호를 받은 큰 절들이 있었으나 언제 없어졌는지 확실하지 않다.
특히 대찰이었던 고달사를 중심으로 여러 암자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절이 취암사(鷲岩寺)다. 금속활자 직지와 관련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저술한 고려 말의 고승인 백운화상 경한이 입적하고 직지 목판본을 간행한 역사적인 장소로 기록돼 있다.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주목고적병록성책(1683) 등의 문헌에는 ‘취암사, 상원사, 고달사가 모두 혜목산에 있다’라고 기록돼 있는 점도 시는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심증은 있지만 확증 자료에 의해 분명하게 취암사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여주시 대신면 상구리 산 11-4번지 일원의 혜목산사지(慧目山寺址) 또는 산상사지(山上寺址)로 불리는 절터에는 지표상에 건물지 5곳, 석축시설, 각종 석조유물 등이 노출돼 있다.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현재 사지에 남아 있는 석조유물은 신라말기에서 고려초기에 걸친 시기에 건립된 석조유물로 보이는데, 보물 제7호와 국보 제4호 승탑보다 먼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절터가 혜목산 아래에 있는 고달사보다 먼저 창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조사를 위한 사전 행정 절차가 끝나면 8월에는 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