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 방위활동에 더 많은 비용 지출 믿어"
"북, 코로나19 상황, 확실한 정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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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 상태와 관련, 컨틴전시(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상시 전투태세)’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어떠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준비돼 있도록 하는 노력을 거기에서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어떤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아끼면서도 “우리는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오전(한국시간)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대화를 통해 한국이 미국의 방위 활동에 대해 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는 국방부와 미 행정부가 지난 3년 반 동안 가져온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국방부 소관이 아니라며 비껴갔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