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북미협상 재개 논의 주목
폼페이오, 코로나19 관련 대중국·WHO 공동보조 요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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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낸 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린데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 지역 협력,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양자 간 중요한 여러 주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1975년부터 서방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미국의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 실무협상이 스톡홀름에서 열렸으며 그에 앞서 지난해 1월에도 남북미 협상 대표 회의도 개최됐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양국 외교수장이 북한 문제에 관해 어떤 논의를 했을지 주목된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통화는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은폐와 불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친(親)중국 행보로 비판받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문제 등에 관한 공동보조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양국이 경제 관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대서양 연안 국가들의 밀접한 협력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