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6% 캐나다 -28.1% 이탈리아 -12.1% 영국 -11.0% 프랑스 -10.3%
중국 1.5% 인도 2.0% 인도네시아 5.0% 등 3개국 플러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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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활동 폐쇄와 세계 무역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2%로 예측됐다.
26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의 성장률 전망치는 G20의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11.0%(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G20이 출범한 1999년부터 G20 성장률을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G20의 종전 최저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의 -2.4%였다.
미국과 캐나다의 2분기 GDP는 각각 26.0%와 28.1%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12.1%)·영국(-11.0%)·랑스(-10.3%) 등도 크게 뒷걸음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2%로 1분기 -1.4%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G20 중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곳은 중국(1.5%)과 인도(2.0%)·인도네시아(5.0%) 등 3개국뿐이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6.8%로 역대 최저였으나 2분기에는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0%,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은 각각 -5.9%·1.2%로 전망했다. 일본의 성장률은 -5.2%로 봤다.
아울러 유럽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7.5%,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전망치는 -1.0%였다.